캐나다 입국 음식물 반입 규정: 김치, 젓갈, 꿀까지 (이민 21년 차 팁)
안녕하세요. 캐나다 거주 21년 차, 전직 승무원이자 현직 여행사 직원인 Muse Rocky입니다. 🍁
지난번 '캐나다 입국 시 800불 벌금 피하는 법' 포스팅 이후, "한국 반찬은 어디까지 되나요?"라는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자식을 위해 정성스럽게 싸주신 멸치볶음, 고향의 손맛이 담긴 젓갈, 그리고 한국인의 영혼인 김치.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실화와 함께 캐나다 세관 규정에 맞는 반찬 반입의 모든 것, 특히 아빠의 추억이 담긴 밤꿀까지 캐나다 입국 음식물 반입 규정에 관하여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만 정독하시면 입국장에서 식은땀 흘릴 일은 없으실 겁니다.
CONTENTS
01. 응답하라 2000년대 : 김치와 떡이 귀했던 시절
지금이야 제가 사는 곳에도 한국 마트가 많이 있고 한국 떡집이 있어 한국 음식에 대한 아쉬움이 덜 하지만, 21년 전 첫 캐나다에 왔을 땐 한국 슈퍼가 단 두 곳뿐이었죠. 갓 뽑은 가래떡 하나가 그렇게 귀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다녀오시는 분들은 스티로폼 박스 가득 총각김치, 갓김치, 보쌈김치 등 각종 김치에 개떡, 인절미, 무 시루떡 등을 가득가득 싸 오셨어요. 당시엔 세관 규정보다 '고향의 맛을 향한 그리움'이 더 컸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습니다. 예전 생각만 하고 아무 준비 없이 반찬을 가져오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죠.
02. 마른 반찬(멸치, 오징어)과 젓갈: 반입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공품은 개인 소비용일 경우 대부분 반입이 가능합니다.- 완전 건조 수산물 (멸치, 쥐포)
- 젓갈류 (오징어젓, 명란젓)
- 장류 (된장, 고추장)
- 육류 없는 떡류
- 소고기볶음 고추장
- 고기 성분 포함된 만두/떡
- 육류 가공품 일체
03. 아빠의 추억 밤꿀 🍯
[🍯 꿀 반입 조건]
• 허용량: 1인당 최대 20kg (개인 소비 용)
- • 추천 형태: 벌집(Honeycomb)보다는 정제된 액체 상태
- • 필수 조건: 'Chestnut Honey' 등 영문 라벨이 붙은 정식 제품
- ⚠️ 전직 승무원의 팁: 꿀은 액체류로 분류되어 기내 반입이 엄격히 제한됩니다(100ml 이하만 가능). 반드시 이중 포장하여 부치는 짐(위탁 수하물)에 넣으세요!
04. 세관 무사히 통과하는 팁
승무원 시절에 손님들이 세관 검사가 걱정되시는지 세관 신고 물품에 관하여 많은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면 저는 항상 걱정 되시는 물품은 우선 신고부터 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품목과 상관없이 $400 이상의 벌금과 감시 대상 명단에 올라가게 되어 여행 다니시는 내내 입국 시 번거롭게 됩니다. 당당하게 신고하세요. 신고만 하면 반입 불가 품목이라도 압수만 당할 뿐 벌금은 나오지 않습니다.
- 가방 안에 든 반찬 리스트를 영문으로 미리 적어 두거나 포장지 겉에 적어 두세요.
- 속 내용물이 무엇인지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진공 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관 신고 물품 Food 항목에 Yes로체크하고 신고하세요.
📋 세관 용 영문 리스트 (포장지에 적어두세요!)
05. 챙겨오면 좋은 한국 식품 리스트
- 🌾 기능성 쌀:역시 한국 사람은 밥심이죠! 한국에서 갓 찧은 다양한 기능성 쌀의 매력은 캐나다 현지에서 따라오기 힘든 부분입니다. 여기는 미국산 쌀이 대부분이라 한국에 가면 소량으로 포장된 맛있는 쌀과 여러 기능성 쌀을 꼭 챙겨오곤 합니다. 온 집안에 구수한 밥 냄새를 풍기며 먹는 한 끼는 캐나다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 🌶️ 태양초 고춧가루: 캐나다에선 거의 금값! 이중 포장은 필수입니다.
- 🍲 코인 육수:요거 요물입니다! 부피도 가벼운 최고의 효자 아이템입니다.
- 예전에 코스코에서 멸치 코인 육수를 판 적이 있는데 한인 중에 안 산 사람이 없어서 순식간에 동 났다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소식이 있었죠. 한국 제품은 너무 귀해요.
- ⚠️ 쌀, 고춧가루, 코인 육수 모두 마트에서 파는 것처럼 제조사, 성분, 중량이 표시된 정식 포장 상태여야 합니다.
06. 자주 묻는 말 Q & A
Q: 김치나 젓갈은 기내에 들고 탈 수 없나요?
A: 네, 액체류 규정(100ml)에 걸릴 뿐만 아니라 기압 차로 '기내에서 포장지가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냄새와 안전 문제를 고려해 반드시 이중, 삼중으로 포장해서 위탁 수하물로 보내세요!
Q: 진공 포장기가 없다면요?
A: 비닐 여러 번, 지퍼백, 랩, 테이프까지 동원하는 '다중 포장'이 정답입니다. 가방에 남은 공간에 옷이나 에어랩으로 채워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 비결입니다.
Q: 홍삼 꿀 절임이나 유자차는 괜찮나요?
A: 네, 가공된 형태의 꿀 제품은 순수 꿀보다 통과가 쉽습니다. 다만 액체류 규정이 걸릴 수 있으니 반드시 위탁 수하물로 보내세요.
💌 그리움을 담은 짐 가방, 안전하게 챙기세요
이민 생활이라는 것이 한국에 한번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10년 넘게 고국에 못 나가는 분들도 많죠. 그러다 보니 한국에 가면 김치, 젓갈, 꿀 외 캐나다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를 많이 사 오고 싶습니다. 하지만 입국 음식물 반입 규정을 지켜서 신고할 것은 신고하고 입국이 안되는 물품은 가지고 오지 않는 것이 똑똑하게 캐나다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캐나다 여행 가방에 따뜻한 추억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 승무원이 알려주는 캐나다 입국 세관 신고 가이드: 800불 벌금 피하는 법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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